동물자유연대 : [동물 학대] 품종묘를 향한 집착이 빚어낸 비극, 검찰 구약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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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 품종묘를 향한 집착이 빚어낸 비극, 검찰 구약식 결정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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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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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동물자유연대는 울산에 위치한 무허가 고양이 번식장 제보를 받은 후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고양이들을 구조한 바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피해 동물 63마리를 모두 구조한 뒤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였고, 죽은 고양이의 사체 부검까지 직접 맡기면서 수사관의 면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수사 끝에, 검찰은 번식업자의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였고 구약식 결정을 내렸습니다.


수많은 고양이가 배고픔과 질병 속에서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면, 구약식이라는 처분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품종묘’, ‘펫숍’, ‘동물 구매’라는 행위가 어떤 과정을 수반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수없이 많은 생명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며 생명 존중 가치를 업신여긴 번식업자가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를 바랍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사건 결과에 아쉬움을 가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자들이 그에 상응한 처벌을 받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