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이 된 영상에 대해 “동물 학대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던 훈련사 유튜버가 결국 법적 판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지금까지 올린 영상에 나온 신체적 고통을 가하는 훈련 방법들은 모두 반려견과 그 보호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동물 학대가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유튜버를 작년 10월 관할 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였고, 수많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서와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담당 수사관은 이를 바탕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 또한 사건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보완수사까지 요청하며 면밀히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검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인정, 유튜버에 대해 구약식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결정은 실형이나 높은 벌금형은 아닐지라도 분명히 영상 속 훈련 방식이 동물 학대였음을 법적으로 인정받은 사건이며, 훈련이라는 명목 하에 자행되는 학대가 사회적으로 통용되어선 안된다는 메세지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건은 동물의 고통이 ‘훈육’이라는 이유로 정당화되어선 안된다는 강력한 경고이며,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 이런 학대가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