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층이와 포라가 저희 집에 온 지 세 달이 되었습니다. 둘 다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층이는 요즘 집안 산책에 취미를 붙여서 구석구석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하고 있으면 쫓아다니면서 물려고 합니다. 오층이가 더위를 많이 타는지 에어컨을 켜 놔도 냉감패드 위에서 자려고 하는 걸 보면, 요즘 날이 더워져서 바깥 산책을 싫어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침마다 약을 안 먹으려고 해서 매일 전쟁이었는데, 최애 간식이(ㅍㅁㅇ 소세지) 생겨서 약 먹이기가 아주 수월해졌습니다. 소세지 안에 약이 박혀있는 줄도 모르고 와구와구 먹는 게 너무나 귀엽습니다. 포라는 이제 좋고 싫은 표현을 조금씩 하게 됐습니다. 오층이한테 맛난 간식 주고 자기한테 다이어트 간식을 주면, 맛난 간식 줄 때까지 쳐다만 보고 있고, 계단 올라갈 때 안으려고 하면 인상을 벅벅 씁니다. 오층이는 산책을 점점 안 하려고 하는데 포라는 산책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자꾸 안 가본 길로 가려고 해서 가고 싶은 대로 가도록 하고 있는데, 이제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나무, 돌, 가로등, 주차금지팻말(?) 중에 포라가 마킹 안 한 곳이 없는 것 같아요. 다 좋은데 포라가 자꾸 살이 쪄서 걱정입니다. 다음 포라 입양 세 달 째 후기엔 포라 다이어트 성공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
김탁구 2025-07-04 09:46 | 삭제
ㅎㅎ오층이 포라 둘다 리본도 달고 너무 귀여워요!!🥹💖
원래도 이쁜 아이들이지만 집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니
표정도 엄청 밝아지고, 나날이 이뻐지는 오층이 포라네요💗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는데 건강유의하시고,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